로그인






들어가는 말

 

모든 인간은 육체와 정신을 지니고 있으며 주변의 여러 환경 요소들은 한 사람의 발전을 촉진하기도 하고 방해하기도 합니다. 인간 각 개인은 자신만의 환경 안에서 독특한 역사를 지니고 살고 있으며, 또 앞으로 펼쳐질 미래의 역사를 현재에서 써가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청소년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성세대의 시각과 판단에서 본다면 그들의 문화나 가치, 판단, 행동 등은 어설프고 설익은 풋과실처럼 보일지라도 그들은 그들 나름의 역사를 쓰고 있으며, 보이지 않는 속도계를 나름대로 달고 발전해 나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 기성세대도 사실 그런 청소년 시절을 겪고 어렵게 지내왔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교만이며, 그에 대해 깊은 반성과 숙고를 해 봐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우리 때는 저러지 않았다.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다.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사는지 모르겠다. 커서 무엇이 되려나 걱정이다...’ 등 이런 유의 말은 주변에서 쉽고 흔하게 듣는 말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말 안에는 이미 청소년문화는 주류문화(기성문화)에 견주어 볼 때 그 밑에 있는 하류문화라고 무의식중에 무시하는 것이고, 그래서 덜 성숙하고 반항적인 문화라는 일말의 업신여김이 깔린 것입니다. 기성세대가 청소년을 바라보기엔 반항적이고 어설픈 문화를 가지고 살아가는 미성숙의 단계인 것 같지만, 사실은 청소년들도 그들 나름대로 자신들만의 문화를 공유하며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청소년문화이든 기성세대의 문화이든, 문화란 사회 구성(기성세대와 신세대)이 함께 공유하는 것이며(문화의 공유성), 주류문화 안에 서로 다른 작은 문화가 공존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며(다양성), 사회에서 공유되는 규칙들은 일상생활을 통해서 학습되고(습성), 한 세대를 거쳐 다음 세대로 전해져 나가고(축적성), 시간을 거슬러 정체되는 것이 아니라 항상 변화(가변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청소년문화론, 27~34). 이러한 의미에서 볼 때 청소년들도 우리 사회의 문화의 한 구성원이며, 학습된 기존 문화를 새롭게 변화시켜 나가는 문화창조의 주역들 인 셈입니다.

현재 우리 사회뿐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도 청소년들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이 자신이 처해있는 다양한 상황을 스스로 잘 이해하고 자신의 길을, 자신의 미래를 잘 찾아가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교육문화 안에서의 고민은 더욱 심각합니다. ‘한 줄 서기의 입시경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 한계에 짓눌려 방황과 탈선을 하는 우리 청소년들... 그들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심히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본인은 이 기회에 청소년 사목은 무엇이며, ‘예방교육은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또 앞으로 어떻게 영향을 줄 수 있는가, 그리고 청소년 사목 지도자는 누구이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한 번 고민해 볼까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18 청소년, 신앙과 성소 식별에 관한 시노드 예비문서 영성사목연구소 2017.10.28 1560
192 살레시오 영성 창간호 (2017) file 영성사목연구소 2021.07.01 22
191 국제 학술 심포지엄: 청소년을 위한 영적 동반 "젊은이, 신앙과 성소식별" file 영성사목연구소 2021.07.01 23
190 제5회 심포지엄: 사랑과 생명의 터전인 가정을 위하여 file 영성사목연구소 2021.07.01 23
189 제4회 심포지엄: 도요안 신부 선종 1주기 추모 심포지엄 file 영성사목연구소 2021.07.01 20
188 제3회 심포지엄: 톤즈의 돈보스코 이태석 신부의 삶과 영성 file 영성사목연구소 2021.07.01 20
187 제2회 심포지엄: 한국교회 안에서의 청소년 사목과 가정 사목에 대한 전망과 제안 file 영성사목연구소 2021.07.01 21
186 제1회 살레시오 창립 150주년 기념 심포지엄 file 영성사목연구소 2021.07.01 22
185 살레시오 영성과 청소년 사목 논문 5 - 교회의 입법안에서 통합된 교리교육과 그 신학적-법적 함축 file 영성사목연구소 2021.03.07 137
» 살레시오영성 & 청소년사목 연구논문 4 file 영성사목연구소 2021.02.17 147
183 살레시오영성 & 청소년사목 연구논문 3 - 가정의 ,가정에 의한, 가정을 위한 사목 file 영성사목연구소 2020.12.14 204
182 살레시오영성 & 청소년사목 연구논문 2 file 영성사목연구소 2020.10.24 225
181 살레시오영성 & 청소년사목 연구논문 1 file 영성사목연구소 2020.09.18 280
180 “아빠, 엄마, 제가 꿈꿀 수 있게 내버려 두세요!” (가족지 2020년 9월 통권 164호) 영성사목연구소 2020.09.10 324
179 '왜 이런 선물을 사 왔니?' (살레시오가족지 제 146호) 영성사목연구소 2018.01.16 588
178 '아빠와 딸, 어떻게 하면 친해질까요?' (살레시오가족지 제 145호) 영성사목연구소 2018.01.16 642
177 '컬러렌즈' 꼭 껴야 하니? (살레시오가족지 제 144호) 영성사목연구소 2017.12.26 620
176 '신학기증후군' 정말 있는 건가요? (살레시오가족지 제 143호) 영성사목연구소 2017.12.14 562
175 웹툰에 너무 빠져있는 것 아니니? (살레시오가족지 제 141호) 영성사목연구소 2017.12.05 508
174 '훈녀생정' 따라 할 만 한가요? (살레시오가족지 제140호) 영성사목연구소 2017.11.02 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