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살레시오 영성 학술지 창간호에 게재된 논문이다. 

 

 

<초 록>

 

본 연구는 비행 청소년의 자아정체감 향상을 위해 인물탐구 기반 모델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프로그램이 비행 여자청소년의 자아정체감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Bandura의 사회인지이론을 토대로 한 10차시의 인물탐구 모델링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보호치료시설에 위탁된 비행 여자 청소년 13명을 실험집단으로, 13명을 통제집단으로 구성하여 실험집단에 10주간에 걸쳐 인물탐구 기반 모델링 프로그램을 실시하였고, 통제집단에는 위인전기 수업을 실시하였다. 프로그램의 효과성 검증을 위해 박아청(2003)이 제시한 한국형 자아정체감 척도를 도구로 사전사후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t-검증을 통해 프로그램 실시의 자아정체감 전반에 대한 효과성과 자아정체감의 각 하위 요소별 효과를 분석하였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자아정체감에 대한 인식들을 질적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인물탐구학습을 통한 모델링 프로그램은 비행 여자 청소년들의 자아정체감 전반에 긍정적 향상 효과가 있음이 나타났다. 특히, 자아정체감 하위영역 중 목표지향성, 주체성, 자기수용성, 주도성, 친밀성 향상에 효과가 있음이 드러났다. 또한 구체적 문장 표현들을 통해 자아정체감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향상이 되었음이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인물탐구 학습을 통한 모델링 프로그램은 삶의 목표와 타인의 역할 기대를 지니지 못하는 비행청소년들에게 큰 바위 얼굴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건강한 모델을 제시하여 자아정체감의 탐색을 도와준다는 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종전의 자아정체감 향상 프로그램의 개발 분야에 더해서 새로운 분야로 자아정체감 향상 프로그램을 확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는 의의도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