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스코 청소년영성사목연구소 ‘청소년 사목 위한 설문조사’ 실시

 

“청소년 신자 10명 중 8명 ‘청소년 미사’ 선호”

 

 

 




청소년 신자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청소년 미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소년 미사’에 대한 만족도는 80% 이상으로, 특히 청소년 미사 참여자의 경우 ‘어른 미사’나 ‘아무 미사’에 참례할 때보다 미사 참여률이 각각 2배,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살레시오회 돈 보스코 청소년 영성 사목 연구소(소장 백광현 신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정과 청소년 사목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신자 87.2%가 청소년 미사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청소년 미사에 참여한다는 응답자의 89.8%는 ‘매주 정성껏’ 미사에 참여한다고 답했지만, ‘부모님과 함께’ 혹은 ‘아무 미사’나 참여하는 경우엔 ‘매주 정성껏’ 참여한다고 답한 경우는 각각 2.8%, 7.4%에 그쳤다.

청소년 미사에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매우 만족한다’가 35.2%, ‘만족한다’가 45.3%로 나타났고 ‘불만이다’는 2.4%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청소년 응답자 가운데 부모님이 두 분 모두 ‘열심한 신자’인 경우 ‘(부모의) 신앙을 성숙하다고 판단하고 자신의 모델’로 받아들인 경우가 41.4%로 가장 많았다. 부모가 자녀들의 신앙 교육자로 큰 역할 모델을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번 설문조사는 7~8월에 열린 2016년 살레시오 피정 캠프와 인천교구 바다의 별 청소년수련원 여름 신앙학교에 참석한 14개 교구 중고등부 학생 112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다.


유은재 기자 you@pbc.co.kr


 

 

 

 

 

 




청소년의 미사 참여도는 부모가 모두 신앙생활을 열심히 할 때, ‘아무 미사’보다는 ‘청소년 미사’에 참여할 때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살레시오회 돈보스코 청소년영성사목연구소(소장 백광현 신부)가 ‘가정과 청소년 사목을 위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다.


 

부모 신앙생활 정도 따라 자녀들도 영향


설문조사 결과 부모의 신앙생활 정도가 자녀의 미사 참여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가 모두 신자며 열심히 신앙생활 하는 경우와 부모 모두가 신자가 아닌 경우를 비교할 때 자녀가 주일 미사에 매주 정성껏 참여하는 정도는 10%p 넘게 차이가 났다.
 

‘모두 신자며 열심인 부모’를 둔 응답자는 57.3%가 ‘매주 정성껏’ 주일 미사에 나왔다. ‘모두 신자이나 한 분만 열심’인 경우 53.2%, ‘한 분이 신자이나 열심’인 경우 51.1%, ‘모두 신자이나 두 분 다 열심히 하지 않은 부모님’을 둔 응답자의 44.2%, ‘한 분이 신자이나 열심히 하지 않은’ 경우 40.3%, ‘두 분 다 신자가 아닌’ 경우 43.7%가 매주 주일 미사에 정성껏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 응답자 가운데 부모 모두 ‘열심인 신자’인 경우 부모의 신앙을 성숙하다고 판단하고 자신의 모델로 받아들인 경우가 41.4%로 부모가 자녀들의 신앙 교육자로 큰 역할 모델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0명 중 약 9명, 청소년 미사 참여
 

청소년들이 ‘주일에 주로 어떤 미사에 참여하고 있는가’를 알아본 결과 87.2%가 본당 ‘청소년 미사’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은 ‘부모님과 함께’(3.7%) 혹은 ‘아무 미사’(8.5%)에 참여하는 것보다 ‘청소년 미사’에 나갈수록 미사에 열심히 참여하는 비율이 높았다. ‘청소년 미사’에 참여한다는 응답자의 89.8%가 ‘매주 정성껏’ 미사에 참여한다고 응답하지만 ‘부모님과 함께’ 혹은 ‘아무 미사’나 참여하는 경우 ‘매주 정성껏’하는 경우가 각각 2.8%, 7.4%에 그쳤다.
 

’청소년 미사’에 대한 만족도는 80% 이상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청소년 미사’에 대해 35.2%가 ‘매우 만족한다’, 45.3%가 ‘만족한다’로 답했다. ‘불만이다’는 2.4%에 그쳤다. 청소년 미사가 불만족스러운 이유(다중응답)로는 ‘지루해서’가 24.9%로 1순위로 꼽혔다. 다음으로 ‘경건하지 않아서’, ‘강론이 무미건조해서’가 13.7%로 조사됐다. ‘소외감을 느껴서’, ‘친구 관계가 어려워서’, ‘주일학교 교사에 대한 실망’, ‘사목 자에 대한 반감’, ‘성가를 부르기 싫어서’ 등도 이유로 꼽혔다.
 

한편 응답 청소년들의 91.7%는 주일 미사에 규칙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주 정성껏 참여한다’고 응답한 경우가 52.6%로 가장 많았고, ‘사정에 따라 가끔 빠지기도 하는 경우’가 32.2% ‘매주 참여하지만 마지못해 한다’(6.9%), ‘자주 빠진다’(5.9%), ‘거의 참여하지 않는 경우’(2.4%)로 나타났다.
 

미사에 빠지는 이유로는 ‘취미 활동 또는 놀기 위해서’가 26.8%로 가장 많았고, ‘피곤해서’라고 응답한 경우가 23.5%, ‘학업에 방해돼서’, ’의미를 느끼지 못해서’, ’지루해서’가 뒤를 이었다.
 

‘미사를 포함한 성당 활동이 생활에 방해를 주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여학생보다(8%) 남학생이(15.3%) 더 많이 ‘(매우)그렇다’고 응답했다. 청소년 미사에 만족도가 높을수록 성당 행사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청소년 사목 방향 제시
 

청소년영성사목연구소장 백광현 신부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청소년들의 신앙생활을 돕기 위해 교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 지를 알려 준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에서 ‘청소년 미사’의 만족도는 80% 이상으로 나타났지만, 불만의 목소리를 무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백 신부는 “길고 어려운 이야기를 듣는 것을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복음 내용을 아이들 수준으로 내려가 전달할 필요가 있다”며 아이들을 미사로 초대하기 위한 사목자들의 연구와 배려를 강조했다. 백 신부는 또 “같은 성가를 부르더라도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은 의미를 몰라 헤맨다”며 교회의 섬세한 지도를 주문했다.
 

아울러 조사 결과 청소년들이 ‘돈과 성공’을 ‘신앙, 신념, 봉사’ 등에 앞선 가치로 둔 것으로 나타나 가치관 교육이 절실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묻는 말에 청소년은 1,2순위로 ‘행복한 가정’과 ‘영원한 우정’을 꼽았고 ‘성공과 돈’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신앙’을 꼽은 청소년은 7.6%에 그쳐 6번째로 조사됐다.
 

청소년들의 가정 형태를 살펴보면 이혼으로 한부모 가정이 매년 많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레시오 캠프에 참가한 한부모 가정 청소년 가운데 이혼 가정은 2006년 24.8%, 2009년 38.7%, 2016년 49%로 꾸준히 증가했다.
 

백 신부는 “청소년 사목은 가정 안에서 이뤄지는 만큼 변화하는 가족 형태와 가치관, 신앙생활 등을 꾸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청소년들이 신앙 여정을 잘 이어나갈 수 있도록 부모와 본당, 교리교사, 사목자 등이 발맞춰 동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 7~8월에 열린 2016년 살레시오 피정 캠프와 인천교구 바다의 별 청소년수련원 여름 신앙학교에 참석한 14개 교구 중고등부 학생 112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다. 자료는 살레시오회 돈보스코 청소년영성사목연구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설문분석 최종-중고등(20161005).pdf

 

설문분석 최종-초등(20161006).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