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해진다면, 다 참을 수 있어요!
 
  식사량을 줄여 가며 다이어트를 하는 자녀,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자녀의 건강이 걱정되는 부모.
 부모와 자녀의 갈등을 해소하는 해법은?

     - 편집부 -


 
자녀 : 날씬한게 예뻐요

요즘 학교나 길에서 보면 저처럼 뚱뚱한 애 가 없어요. 텔레비전을 봐도 날씬하지 않은 사람은 놀림감일 뿐이고요. 같은 옷을 입어 도 날씬한 사람이 입어야 예뻐요. 솔직히 몸 무게의 1~2kg 차이로 자신감이 생기기도, 없어지기도 해요.
조금 덜 먹고 날씬해지면 지금보다 더 예뻐 지겠죠? 운동하는 것도 다이어트에 좋겠지 만, 힘은 힘대로 드는데 살은 잘 안 빠져요. 차라리한끼안먹는것이살이더빠지지…. 음식 조절이 힘들다고 다이어트 약을 먹거나 음식을 먹고 토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솔직 히 그렇게까지 하는 것은 무섭기는 해도 그 렇게 해서 효과가 있다면 저도 하고 싶기도 해요. 예쁘고 싶은 마음이 나쁜 것은 아니잖아요?



 부모 : 다이어트... 그거 안 해도 예뻐요

적당한 몸매에 예쁘기만한 딸이 어느순간 부터 다이어트를 한다고 음식을 먹지 않아 걱정이에요.
“엄마가 보기에는 날씬한데 갑자기 웬 다 이어트냐?”고 했더니 엄마는 구세대라 몸 매에 대한 생각이 자기와는 다르다고 하네 요. 다이어트 하는 것 말리지 않을 테니 운 동을 하고 음식을 좀 먹으라고 해도 듣지 않아요.
아이가 잘 먹지 않으니 항상 기운이 없고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짜증이 담겨 있습니 다. 오히려 “다른 집은 다이어트 선식도 사주며살빼는것을도와준다던데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며 음식 먹으라고 한다.”고 화를 내더라고요. 밥을 굶으면서까지 다이 어트를 하도록 놔둬야 할까요?
 

Advice : 자신을 존중하며 스스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돌보도록 동반해야 합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예쁜 자녀가 다이어트를 한다는 이유로 식사량을 줄이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몸무게의 1~2kg 차이로 옷맵시가 달라진다며, 공부하기도 바 쁘고 힘든데 언제 운동까지 하느냐는 자녀들 이 손쉽게 택하는 체중 감량 방법은 ‘적게 먹 기’입니다. 점심식사는 학교에서 급식으로 충 분히 먹으니 다른 끼니의 식사량을 조절하겠 다며 집에서는 식사를 잘하지 않습니다. 갑자 기 줄인 식사량 때문에 항상 배가 고프다며 주 전부리를 찾는 자녀에게 차라리 식사를 제대 로 하라고 이야기하지만 그 말을 듣지 않습니 다. 부모는 혹시라도 아이의 성장이나 더 나아 가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스럽습 니다.
 자녀의 건강하고 올바른 다이어트를 위해 서는 부모의 도움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자녀 의 외모에 대한 관심에 ‘우리 때는 먹을 게 없 어서 더 먹으려고 난리였다.’는 등 비판적 회 상보다는 ‘나도 저렇게 거울 앞에서 시간을 보낼 때가 있었지.’와 같은 공감하는 마음 이 자녀와 소통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자 녀가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가지고 있는지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 다. 청소년들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잘 못된 다이어트 방법으로 건강을 해치는 경 우가 많습니다. 특히 청소년 시기의 잘못 된 다이어트는 탈모 · 식이장애 · 생리불 순 등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다이어트란 무작정 살을 빼 기 위한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활기 넘치는 몸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숙지시켜 주 어야 하지요. 다이어트의 근본적인 목적은 비 만 및 비만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고혈압, 뇌 졸중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고 몸을 건강하 게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건강한 다이어트 를 하려면, 내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규칙적으 로 잘 섭취할 수 있도록 식사 계획표를 잘 짜 야 하고, 규칙적인 운동도 꾸준히 해야만 한다 는 점을 알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더불 어 자녀와 함께 자신의 외모에 대하여 자신이 없는 부분과 매력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기 스스로에 대한 존중감보다는 남들에 게 ‘어떻게 보여지는가’ 하는 것에 더 신경을 쓰는 자녀들. 내적인 당당함의 시선을 바로 세 우고 자신의 고유한 가치를 발견하며, 이를 아 름답게 가꿀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